2012. 9. 2

눅 18:1

주님께서 받으시는 기도

기도하는데 가장 어려운 것은 무엇일까요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기도가 힘들고 어려운 것은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응답하시고 반응하실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내면에서 나오는 진실된 태도를 다 아시고 우리의 기도를 다 듣고 계십니다.

기도는 감정이 끓어서 올라오지 않으면 잘 되지 않습니다. 기도가 잘 되려면 깊어져야 하는데 이 기도에는 형식과 패턴이 있습니다. 기도는 자신의 육체, 생각, 감정, 의지, 느낌, 고정관념을 다 부수고 영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를 하다보면 기도의 줄을 잡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이때부터 기도가 일사천리로 나아갑니다. 기도에는 반드시 내용이 있어야 응답이 됩니다. 또한 기도는 성장이 있어야 합니다. 공동체 안에서 사람들과 서로 부딪치고 사건이 생기면서 관점의 차이를 통해서 기도가 성장하게 됩니다. 하나님과 신령한 교제를 하기 원한다면 생활속에서도 하나님께 진실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내가 믿음의 말과 행동을 할 때 반응하십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들은 모두가 강력하게 기도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환난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 50:15).

하나님께 우리의 환난을 아뢸때 영화롭게 해드린다고 하셨습니다. 구약의 사사시대의 엘리 제사장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려고 가져온 제물을 중간에 갈취하곤 하였습니다. 이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는 성전에 있는 어린 사무엘을 통하여 엘리의 두 아들이 한날에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시기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선지자를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한나라는 여인은 자식이 없음으로 인하여 브닌나가 격동을 시키곤 했습니다. 한나는 마음이 원통하고 무시당함으로 인하여 성전에 올라가서 아들을 달라고 간절하게 기도했습니다. 아들을 주시면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서원하여 기도의 응답으로 사무엘을 얻었습니다. 하나님께 호소하고 엎드리는 그 영혼에게 태를 열어주셨습니다. 한나는 아들을 구하였는데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양육해서 키울 선지자를 찾고 계셨습니다. 이와 같이 은혜를 받고 기회를 얻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본문에는 억울한 사정을 가진 과부가 나옵니다. 이 과부는 재판장에게 가서 주장을 펼칠 때 자신의 문제를 결코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성격상 포기할 수 없는 근성이 있었고 자신의 문제가 너무나 심각하고 중요했습니다. 과부는 자신의 문제를 꼭 해결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재판관에게 갔던 것입니다. 결국 재판장은 과부가 자주 찾아와 억울한 사정을 이야기하자 문제를 검토하여 청을 들어주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주님께서는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않으면 토하여 내친다고 하였습니다(계 3:14). 기도는 반드시 핵심이 있어야 하는데 핵심속에서도 우선순위가 있어야 합니다. 기도는 가장 정직하고 신실해야 하고 집중력이 있어야 기도가 잘 됩니다. 예수님께서 기도에 대해 가르쳐 달라는 제자에게 여행중에 있는 사람이 한밤중에 벗을 찾아가는 예화를 들어 말씀하십니다(눅 11:5-10). 벗은 이미 아이와 함께 잠자리에 들었을지도 모릅니다. 예수님께서는 구하는 것을 벗됨으로 인하여 주지 않을지라도 간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요구대로 줄 것이라고 하십니다. 한밤중에 친구에게 가는 것이 실례이지만 반복해서 생각하다보니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단 한번의 생각으로 믿음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반복하여 생각할 때 믿음이 생깁니다. 나의 생각을 믿음으로 발전시켜서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기도하여 목표를 정했으면 목표에 맞게 생각과 마음을 맞추어 수준을 올려야 합니다.

기도를 많이 하였는데 깨닫고 변화되는 것이 없다면 되돌아 보아야 합니다. 문제를 통해서 생각이 발전하고 성숙하여 믿음이 자라나게 됩니다. 갓난아이때는 젖을 먹지만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딱딱한 음식을 주기 시작하면 소화력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우리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도록 간절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