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처음 가입 했습니다.
누가 지옥의 소리를 들려 준다고 이 사이트를 가르켜 주었는데 그 소리는 못 들었지만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악성 림프종양으로 투병하신지 벌써 6-7년이 다 되어 가는데 계속 재발과 회복을 거듭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의사 선생님께서는 이번 치료를 끝으로 또 재발하면 이젠 항암 치료도 방사선 치료도 다 했기 때문에 조혈모 세포 이식 등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십니다.
누구 보다 다정하고 좋았던 아버지지만 월남전에서 아마도 고엽제 후유증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어찌되었든 그렇게 잘 웃고 농담도 잘 하시던 아버지께서 알게 모르게 짜증도 자주 내시고 웃음도 사라지시는걸 보며 전 너무나 답답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전 믿음도 깊지 않아 주일 예배때 기도 하고 자다가 일어나기전 누워서 잠깐 기도 하는게 다입니다. 하지만 제가 잘 하는게 있다면 해마다 중보 기도회에 부탁 하는 겁니다. 
그 덕분인지 그래도 아직까지 잘 버텨 주시는 아버지를 보며 전 이 모두 중보 기도발이 아닌가 내심 생각 합니다. 
그래서 저도 그분들께 답례 하는 의미로라도 중보 기도회에 나가고 싶었지만 아직까지 못 나가던 차 이곳에 제 아버지의 기도를 부탁하며 동시에 다른 분을 위해서도 기도 할까 생각 중입니다. 이곳은 다행히 시간의 제약이 없는것 같아서 저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 ^
모쪼록 저보다 신앙이 깊으신 여러분들께서 저희 아버지를 위해서 기도 해 주시면 좀 더 오래 사랑하는 아버지와 가족의 정을 나누며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부탁하오니 도와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