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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주일설교 요약 2025. 9. 14 조회수 : 20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 : 2025-09-15

* 주일설교 요약 20250914 ***
김용두 목사님

<본문> 다니엘서 5장
<제목> 70년의 모래시계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다. 좋은 소식은 하나님의 사람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나쁜 소식은 이 뭔가 특별한 것을 주님이 드러내실 때 하나님의 사람에게도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주님이 은혜를 주실 때 사람이 자유의지를 사용하여 반응하면 기적이 일어나는데, 그 타이밍을 맞춘다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성경은 이 카이로스(고대 그리스어로 ‘기회’, ‘적절한 순간’이라는 뜻)라는 특별한 시간이 누구에게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시작은 우리가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지식적으로 아는 것이지만, 후에는 결정적으로 운명 같은 카이로스의 시간을 만나게 된다. 모세에게는 그것이 떨기나무였고, 사울에게는 다메섹으로 가던 길에 장님이 된 사건이였으며, 베드로에게는 그물을 던져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던 실패의 순간이였다. 인간은 하나님의 호흡, 즉 살아 있는 영으로 만들어졌고, 특별히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진 초자연적 존재이기에 특별한 목적과 특별한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초자연적인 정체성을 알아야 성경에 나오는 초자연적인 경험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초자연적인 정체성이란 다른 말로 소명과 사명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 따르는 표적은 새 방언을 말하고, 귀신을 내쫓고, 뱀을 잡고 독을 먹어도 해를 입지 않으며, 손을 얹으면 병이 낫는 것이다. 그런데 아주 유명한 미국의 복음주의 목사님조차 방언은 가짜라고 말한다. 성령의 역사를 제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지 않도록 항상 조심하자. 그리스도인들의 초자연적인 정체성과 목적을 어릴 때부터 가르쳐야 주님 안에서 세계적으로 쓰임 받고 타락하지 않을 수 있다. 이것은 비이성적이고 비상식적으로 흐르는 이상한 신비주의와는 다른 것이다. 잘못된 가르침으로 인해 이 부분에서 오류가 생기면 오히려 나중에 성도들과 교회를 죽이는 파괴범으로 자라날 수도 있다. 성령의 능력이 풀어지는 시대에는 사단도 무당과 주술 등으로 그 능력을 풀어놓는다. 하지만 하나님께로 가는 유일한 통로는 예수님뿐이다. 지름길이란 없다는 것을 기억하고, 죽도록 충성하며 자기를 부인하고 좁은 길로 가야만 한다.

바빌로니아는 메소포타미아의 작은 동네에서 셈족의 일파인 아모리 족속의 수무아붐이라는 족장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다. 그 후 함무라비 왕이 있었던 구바빌로니아, 중바빌로니아를 거쳐 성경에 나오는 신바빌로니아에서는 느부갓네살 왕이 앗수르까지 정복하여 대제국을 건설하게 된다. 이때 우상 숭배를 하던 이스라엘도 망해서 바벨론으로 포로 되어 끌려갔다. 겉으로는 거대한 한 나라가 세워지고 있었지만, 70년이라는 하나님의 모래시계는 어김없이 작동하기 시작했다. 이것을 알고 기도한 사람들이 예레미야와 다니엘, 그의 세 친구들이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은 초자연적인 정체성으로 양육 받았는데, 그것이 포로로 끌려갔을 때 폭발하여 처음부터 강력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했다. 지금 우리가 미래를 위해 하는 기도는 언젠가 적금처럼 찾아올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하나님의 모래시계를 몰랐던 느부갓네살 왕의 손자뻘인 벨사살 왕은 자기 자신을 자랑하기 위해 하나님의 성전에서 가져온 성물로 술을 부어 마시는 잔치를 벌이다가 그날로 약속한 70년이 차서 죽는다. 느부갓네살 왕이 교만하여 7년이나 짐승과 같은 삶을 살았던 것을 보고도 깨닫지 못해 하나님을 모욕하고 인간이 만든 것을 신이라 찬양했기에 왕의 권력은 하루 아침에 다른 나라로 넘어가게 된다.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하나님의 사람 다니엘이 글씨를 해석했을 때 즉시 회개했다면 좋았겠지만 벨사살 왕은 그러지 못하고 그대로 시간이 끝나버렸다. 그래서 회개는 깨달아지면 즉시 바로 해야 한다. 하나님은 개인마다 모래시계를 다 가지고 계신다. 그 사람만 모를 뿐 지금도 모래는 밑으로 계속 빠지고 있다. 그래서 생각도 자꾸 좋은 생각으로 바꿔야 한다. 저울이 가벼우면 종 치는 일이 빨라진다. 겸손해야 저울이 무거워질 수 있다. 세상 일 하듯이 신앙생활을 하면 가벼워지기만 한다. 특별한 시간과 초자연적인 사명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겸손히 낮아지는 성도들이 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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