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제사 지내지 않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
조회수 : 918 |
작성자 : 날마다회개 |
작성일 : 2008-12-26 |
아래 제사지내지 않겠다고 선언한다던 사람입니다.
글 올리고 다음날 그러니까 그제 저녁 아버님과 어머님께 제사 드리지않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큰 호통과 핍박이 있을줄 알았는데 왠일인지 아버님께선 "네 맘대로 하렴" 이라며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시더군요... 물론 기분은 많이 나쁘셨을 겁니다.
너무 핍박없이 처리가 되어 오히려 불안하기도 합니다.
내년 1월 1일 신정때 제사를 지냅니다. 저희집은 구정이 아니라 신정을 지내기 때문입니다.
당일 어떻게 일이 진행될지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때까지는 긴장 늦추지않고
기도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도와 조언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그 분들에게 진행 상황을 말씀드리는 것이 예의인것 같아 이렇게 경과 보고를 드립니다.
일면식도 없는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 한가지 또 질문이 있습니다.
주일성수를 철저히 하려하니 믿지 않는 아내와 많은 트러블이 생기고 있습니다.
아내는 토요일 늦게까지 근무를 하고 주일에만 쉽니다.
저 때문에 억지로 교회에 5년간 출석하고 있지만 믿음은 전무한 상태입니다.
저도 불과 한달 전까지만 해도 주일에 대한 개념없이 막 범하고 지냈던 사람이라
믿음이 없는 아내 입장에서는 더더욱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주일날 돈 벌지도 쓰지도 않고 기타 여가 활동도 안된다는 등등의...)
일단 저는 어떤 상황에서든지 주일성수를 철저히 할겁니다. 하지만 아내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요..
십일조도 드리라고 얘기했더니 자기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라는 군요..
아내를 위해 기도하고 있지만 참으로 갈길이 멀기만 합니다.
어찌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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