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4번째로 열리는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 집회소식과 사진입니다.

미네아폴리스는 미네소타주 최대의 도시이며 오른쪽에 붙은 세인트 폴이라는 수도 행정 도시와 함께 쌍둥이 도시(Twin cities)로 불리는 것입니다. 시카고 다음으로 미 중서부 최대의 경제를 자랑하는 도시이며 미국 내에서는 16번째의 대도시입니다.  미시시피의 강의 상류가 오른쪽 옆으로 흐르는 이 쌍둥이 도시는 또한 많은 몽족들이 이주해 와 살기 때문에 미국내 몽족의 수도라고 불릴 만큼 몽족들이 포진해 거주하고 있습니다. 올해 2015년에 이주 40주년을 맞는 몽족들은 미네소타주 전체에 66,000명의 인구가 집중해있고 그 중에서도 대부분 65000명이 이 쌍둥이 도시에 포진해 미국내 몽족의 수도라 별명이 붙은 것입니다. (도시 단위로 통계내면 단연 미네소타주의 쌍둥이 도시인 St. Paul, Minneapolis 순서지만 주 단위 인구로 통계내면 캘리포니아 전체에 99000명이 살아 순위가 바뀝니다.) 이들은 아직 자기 나라가 없으며 중국, 베트남, 라오스, 태국, 버마 등지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박해와 인종 청소, 나라 없는 서러움을 견더어 미국 내로 피난민으로 이주한 것이 그 정착 역사라 할 수 있습니다. 숫자적으로도 미국 거주 몽족들은(26만) 중국(4백 5십만), 베트남, 라오스 다음으로 많이 살고 있습니다.   

몽족들은 미국에 이민 와 기독교를 접하며 복음의 부흥기를 맞고 있습니다. 아직 2/3는 전통 종교를 고수하지만 미국내 몽족의 기독교인 비율이 1/3이나 된다는 것은 거의 한국인의 기독교인 비율과 맞먹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몽족들이 복음으로 나아오도록 역사하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몽족들의 수도 세인트 폴-미네아폴리스 쌍둥이 도시에 3년전부터 성령의 불을 경험하게 하신 하나님이 지금 불세례를 경험한 교회와 사역자들을 통하여 계속 성령의 불이 번져가도록 역사하고 계십니다.

집회가 끝나는 마지막 날에는 불세례 사역자 임명식을 가졌습니다. 타오 전도사님(Pastor Thao)은 원래 평신도였는데 3년전 첫 미네소타 집회를 할 때 참석하였는데 통역자가 장시간 통역으로 힘들어할 때 대타로 같이 도와주었습니다. 이 기간에 평소 앞면이 있던 바우 자매도 목사님 딸로서 열심히 집회에 봉사하였는데, 하나님은 이 둘을 연결시키셔서 성령의 불과 함께 사랑의 불도 붙도록 역사하셔서 지금은 아름다운 불 사역자 가정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몽족들의 목회자로 타오 전도사님이 Holy Fire Minister로 임명되고, 흑인 목사님인 James는 3년전 첫 미네소타 집회를 몽족들과 연합하여 주최한 작은 개척 교회의 목사님인데 이번에 같이 불사역 목회자로 임명되었습니다.

이 쌍둥이 도시에 미네아폴리스를 중심으로 불사역을 하는 교회가 또 있는데 그곳은 푸아 목사님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분은 여성으로 현재 의사이고 병원업을 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불사역 목회를 감당하도록 예언과 은혜를 주셨습니다. 위에 언급한 분들 외에도 미네소타 주에는 불사역을 사모하는 목회자 그룹들이 있어 그분들이 같이 모여 정기적으로 기도하며 교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미네소타 주는 봄에 한번, 가을에 한번, 주최측은 다르지만 참석자들은 두번 천국 잔치를 맛 볼 수 있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하나님은 목회자가 잠잠하고 있으면 평신도들을 일으켜 그 분의 사역에 즐거운 마음으로 따르고 헌신하는 자들을 사용하고 계시며, 만약 우리가 잠잠하면 돌들이라도 일어나서 외치게 하실 것입니다. 먼저 구원의 은총을 입은 우리들이 계속 사용되도록 우리는 하나님의 손에, 예수님의 포도나무 가지로 계속 붙어 있으며 열매를 맺어야 할 것입니다.  할렐루야!

(추신: 집회기간중 낮기온 영하 10도, 밤기온 영하 22도의 이번 한파가 불어닥친 미네소타에 하나님은 강력하고 뜨거운 성령의 불로 얼어붙은 영들을 모조리 녹여버리셨습니다. 우리를 사용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할렐루야! 성령의 불~!) 

리포트 : 조성지목사 (미주주님의교회, LA 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