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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미국집회-Tulsa (오클라호마 주) (2015. 2. 26 ~ 3.1) 사진 조회수 : 1677
  작성자 : us2fire 작성일 : 2015-03-06





뒤늦게 찾아온 한파가 미국 동부를 강타한 것이 몇주전 뉴스였는데 그 기운이 미국 중부까지 넘어오며 그것도 부흥회가 잡힌 이른 봄 3월까지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첫 집회 엘에이는 전형적인 봄날씨로 낮기온 20~25도, 밤기온 13~17도로 집회중 성령 춤을 추고 나서는 에어콘과 선풍기까지 다 가동하기까지 했었습니다.

오클라호마 주에서 두번째 큰 도시 툴사로 이동하기 위해 수요일 오후 오렌지 카운티 죤 웨인 공항에서 콜로라도 주 덴버를 경유하여 이동하는 루트였습니다. 중부권에도 눈이 많이 와 출발지 비행기들이 연착하여 출발이 지연된 가운데 비행기를 갈아타는 덴버에 도착하였습니다. 저녁에도 눈이 계속 오니 활주로 제설작업은 기본이고 저로서는 난생 처음 경험해보는 비행기 세차를 안에 탑승하여 당해보았습니다. 기중기 같은 시설이 비행기에 접근하여 지붕부터 동체 앞뒤로 골고루 눈이 얼지 않도록 특별한 액체로 샤워시켜 주는 것이었습니다. 덴버는 로키산맥 정상이 있는 쾌 고지대의 도시입니다. 이런 특별한 시설이 있으니 눈이 많은 겨울에도 비행기를 띄우는 것입니다. 처음엔 미끄러운 할주로를 잘 이륙할 수 있을까 불안했지만 한 겨울에도 이렇게 늘 한다고 생각하니 별 걱정할 일이 아니었습니다. 한파의 기류를 이용하여 악한 영들은 부흥회 팀들의 발목을 잡으려고 기세를 부렸지만 우리 팀들은 주님의 보호하심 가운데 도착지 도시인 툴사에는 눈이 나마 적게 내리는 가운데 잘 도착하였습니다. 

사실 이 글을 쓰는 저는 엘에이 주님의교회 목사인데 툴사에 이틀 참석한 후 엘에이에 가서 주일예배를 인도하고 말씀을 전해주려고 스케쥴을 잡았습니다.  근데 돌아가는 날 토요일에 눈이 심하게 많이 와서 엘에이 방향으로 가는 항공편 거의 하루 전체 일정이 다 취소되어버렸습니다.  처음 아침편이 결항된 소식을 통보받고 오후편으로 바꿨지만 계속 취소되고 아예 항공사는 전화가 폭주하니 나중에 다시 하라는 메세지만나왔습니다.  발이 묶여 목사가 주일 예배 본교회에 돌아갈 수 없었지만 주님께서는 예비하심 가운데 김용두 목사님의 메시지를 대독하고 성도들끼리 부흥회 때 은혜 받은 것을 간증하며 모두가 상승된 분위기 가운데 은혜가 충만하고 성령의 불이 강하게 역사 했다고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대신 저는 툴사에 이틀 더 참석하며 이곳의 심령들이 은혜를 체험하고 변화를 맛보고 좋아하는 모습들을 지켜보며 저 또한 더욱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곳은 이년전 첫 불세례 집회를 경험하고는 이후 나름대로 자체 불세례 집회를 몇 달에 한번씩 지역을 중심으로 해왔다고 합니다.  지난 해에 김용두 목사님이 못 오시자 나름 자체 집회를 지역 중심으로 홍보하여 작년 1월에 마련했는데 그 때에도 갑자기 눈이 많이 와 오고 싶은 사람들의 발을 많이 묶었다고 합니다.  이번 집회도 뒤늦은 봄 한파로 공격해왔지만 불세례 매니아들의 참석과 열정을 끊을 수는 없었습니다. 할렐루야!

툴사 집회가 끝나고 미네소타 집회까진 자동차로 12시간 약 800마일(약 1300km)을 이동하는 거리인데 3개월전 예약할 때 항공료가 이미 두배나 올라 약 1인당 500불, 7명이면 3500불이나 소요되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경비를 아끼려 할공편을 택하지 않고 자동차로 이동하려고 스케쥴을 짰습니다.  근데 이 구간에 약 열군데 렌터카 회사를 알아봤지만 편도로는 큰 밴을 회사 방침상 내줄 수 없다고 모두 안된다고 했었습니다. 할 수 없이 8인승 밴을 예약해 두었지만 알다시피 팀원 모두가 큰 가방 하나씩 차 지붕에 짐을 올려야 하는 시나리오였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영하 10도의 날씨에 차에 로프로 수많은 짐가방을 묶어 올리고 내리는 상황... 근데 주님께서는 놀랍게 역사하셨습니다.  제가 렌터카 지점에 도착하여 혹 또 물어보니 처음에도 분명 안된다고 했는데 차를 내어줄 때쯤 갑자기 12인승 밴을 가져가겠냐고 물어보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엔 제가 잘못 들은거로 생각했죠.  김용두 목사님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하셨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역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십니다. 할렐루야!

저희는 집회지 도시까지 3일에 나누어 천천히 이동하였습니다. 미국 중부의 남부부터 북부까지 종단하여 이동하는데 모두가 눈, 그야 말로 설원의 풍경이었습니다. 그 다음 집회지 미네아폴리스에 도착하는 수요일과 목요일은 일기예보 한파 주의보가 연일 보도되는 악천후였습니다. 낮 최고 기온이 영하 10도 밤 기온은 영하 22도로 뚝 떨어진다는 것이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저희가 이동하는 루트에 눈구름이 머물고 있었지만 비나 눈을 맞도록 하지 않으셨습니다.  이 날씨에 만약 눈과 비라도 왔다면 그야 말로 도로는 빙판이겠죠.  그러고 보니 비행기가 아니라 자동차로 이동하는 것도 여호와 이레였습니다.  비행기는 결항될 수 있지만 자동차는 정도에 따라 그 보다는 더 이동이 가능하니까요. 할렐루야!

이 모든 것을 세심하게 감찰하시고 준비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저희를 사용해주심에 더욱 감사드립니다. 아멘

(조성지 목사, 미주 주님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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