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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하나님의 간섭하심을 영적으로 느끼며... 조회수 : 2624
  작성자 : 요한비느 작성일 : 2012-04-16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하나님의 간섭하심을 영적으로 느끼며...

 

19대 국회의원 선거 이전까지 저의 사회분야에 대한 영적 관심은 대중문화였습니다. 티비와 영화, 인터넷 등의 대중매체를 통해 대중연예인들이 대중에게 끼치는 영향력이 신앙적으로 어떤 영향력을 끼치는 것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주일 하루 교회에 와서 나누는 대화와 달리 대부분의 사람들의 주요 대화 주제는 전날 티비 방송의 예능이나 드라마거나 흥행하는 영화에 대한 대화들입니다. 이런 대중문화에 대한 대화에는 재미없고 힘든 현실에 대한 도피이자 연예인들에 대한 동경을 심리 바닥에 깔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어릴때 부모님에게서 제대로 사랑을 받지 못한 상처로 말미암은 사랑결핍증때문인지 개인적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대중연예인들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부모님의 다툼때 유일한 저의 도피처는 티비였습니다. 티비에 나오는 드라마에는 제가 속한 가정과 달리 스위트홈이 있었고 그런 가정에 대한 동경으로 티비드라마에 빠져 들게 하였습니다. 저의 이런 과거 경험때문과 이 경험으로 인해 현재적으로도 대중문화에서 위로와 안식을 얻을려고 하는 마음이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는 신앙에 영적으로 방해됨을 알고 이로부터 벗어나고자 노력하게 되었고 동일하게 저처럼 신앙을 가졌으면서도 대중문화에 마음을 뺏긴 기독인들을 돕고 싶어 저의 신앙외 주된 사회적 관심은 대중문화였습니다.

 

그러다 어느 정도 대중문화에 대해 집착하게 한 개인적 상처가 치유되었어 인지 또 동경하던 연예인들이 긍휼의 대상으로 바뀌고 나서인지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에서 정치 경제에 대한 관심을 조금씩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본카페를 통해 한국교회를 향해 영적사역을 하게 되면서 한국교회가 거룩한 백성 제사장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대중문화만큼이나 정치 경제에 대한 바른 영적 시각이 필요함을 절실히 깨닫게 되면서 먼저 일간 신문의 주로 맨 첫 페이지와 마지막 페이지에 등장하는 정치 경제 관련 기사를 정독하여 읽고 정치 경제 관련 내용이 많은 공중파 3사 티비 방송의 토론 프로를 다시 보기로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19대 이전의 국회의원선거에는 한번도 관심을 가지고 본 적이 없었기에 또 정치적 경험도 없는 제게 이번 19대 국회의원선거는 제 인생에 있어서 제대로 관심을 갖고 본 첫 국회의원선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느 당이 과반수 또는 1당이 될 것인가 하는 정치적 관점이라면 저의 선거 관점은 "거룩한 백성, 제사장 나라"라는 영적 관점이였습니다. 오늘날 국회의원이 한국사회에서 가장 부패하고 신뢰할 수 없는 존재로 조롱의 대상이 된 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들이 만든 법으로 한국사회가 돌아가기에 국회의원을 무턱되고 무시할 수도 없습니다. 한국교회도 이 국회의원이 만든 법의 영향을 받기에 국회의원들이 제대로 된 법을 만들도록 기도해 주고 섬겨야 합니다.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이 보인 추태로 세계적인 망신을 시켜 문화와 경제로 쌓아올린 국가 이미지를 깎아먹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국회의원들을 무시하고 내버려두면 더 큰 국가적 손해일 것입니다. 나아가 세계를 향해 선교해야할 한국교회 입장에서는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들과 돈독한 관계를 이루어야 합니다. 저도 이전에는 국회의원들을 조롱하고 무시했지만 "거룩한 백성, 제사장 나라"라는 영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연예인 경제인과 함께 국회의원들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대상임을 깨닫게 되었고 이런 관점에서 이번 19대 국회의원선거를 기도하며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거룩한 백성 제사장 나라"라는 영적 관점에서 기도하며 지켜봐서인지 이번 19대 국회의원선거에 역사의 주관자되신 하나님의 간섭하심을 저는 조금이나마 깨닫게 되었습니다.(누군 억지라 하겠지만) 먼저 세번째 국회의원선거에 나선 한국내 일부 기독교 세력들의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는 것에서 하나님의 간섭하심을 느낍니다. 기독교정당이기에 국회의원선거에 하나님께서 많은 국회의원들이 나오도록 하실 수 있으심에도 17대, 18대, 이번 19대에도 한명의 국회의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특히 18대 국회의원선거에서 2.59%의 지지를 받아 이번 19대에서는 3%를 넘어 첫 비례대표를 낼 희망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19대에서는 18대 지지율의 반에도 미치지 못한 1.2%였습니다. 기독교관련 정당이 하나가 아닌 두 개가 나섰지만 두 개의 정당의 지지율을 합쳐도 1.5%에 불과했습니다. 이전 저의 글에 기독교관련 정당의 창당과 선거 도전에 나서는 것을 반대하는 글을 적기도 했지만 아직 다종교사회인 한국사회에서 기독교정당의 출현은 한국사회에도 도움이 되지 못하고 기독교이미지에도 마이너스요소라 생각되었습니다. 이번 국회의원선거에 기독교정당이 나서니 불교계에서도 불교연합당이란 정당으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기독교정당이 처음 출현한 17대의 지지율보다 두번째 18대가 높았다면 이번 19대에서는 자연스럽게 지지율 3%를 넘어 비례대표 한 명이라도 나와야 했지만 지지율은 18대의 반도 되지 않는 지지율을 19대에 받은 것은 하나님의 간섭하심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담긴 하나님의 한국교회에 대한 영적 메시지는 한국교회가 정치적 관심보다 영적인데 더 깊은 관심을 갖고 영적으로 성숙해야 하라는 메시지로 봐야 할 것입니다.

 

두번째로 19대 국회의원들의 종교 중 기독교 신앙 비율입니다. 18대 299명 중 기독교인 수는 112명으로 37%라면 이번에는 300명 국회의원의 40%로 120명입니다. 인구대비 기독교 비율이 높게 잡아도 25%인데 국회의원 비율은 이 보다 높은 40%대라는 것은 여러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지만 표라는 관점에서 보면 지역 교회에 일정한 출석교인들로 인해 다른 종교에 비해 기독교 국회의원 비율이 높다는 것은 120명의 국회의원 중 상당수 정치적 이유때문에 교회에 다니고 신앙을 가진 국회의원들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이런 국회의원들은 신앙은 액세서리에 표를 얻기 위한 표에 불과하고 법을 만드는 국회활동에도 기독교적 신앙을 법에 녹아내리게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일반 성도도 마찬가지이지만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삶을 살려면 제일 중요한 것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는 영적 경험을 했느냐 안했느냐 일 것입니다. 십자가의 예수님을 만나지 않고서는 결코 당리당략에 기독교적 신앙은 아무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그럼으로 국회의원이 40%라고 해서 만족할 것이 아니라 40%의 기독교 국회의원들 중 표를 위해 신앙을 가진 국회의원들과 또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못한 국회의원들은 일반 불신 국회의원과 별 차이가 없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기독교 국회의원들 대부분이 이런 국회의원들이 대다수라는 것입니다. 그래도 희망은 이들 40% 120명의 기독 국회의원들인데 이들이 신앙생활 중에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는 영적 체험을 통해 요셉처럼 다니엘처럼 느헤미야처럼 당리당략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을 갖고 국회의원활동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하며 기대해 봅니다.

 

세번째는 이번 19대 국회의원선거가 어떤 드라마보다 더욱 드라마틱했던 것은 김용민씨가 포함된 "나꼼수" 때문일 것입니다. 이명박정권에 대한 심판으로 여당인 새누리당이 100석도 얻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판에 터진 김용민씨의 과거 막말 사건으로 새누리당이 국회 1당을 넘어 과반수 정당이 되었습니다. 김용민씨의 과거 막말과 자신을 지역 국회의원선거로 공천한 민주통합당의 사퇴 권고에도 조중동의 프레임에 갇혀 심판당하기보다 지역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완주한 것이 자신의 지역구에서도 떨어지고 전체 선거 판세에도 50석을 여당에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조롱과 욕설이 남무하는 "나꼼수"의 영향력도 수도권에만 영향력을 발휘했지 오히려 수도권 외에는 "나꼼수"가 마이너스 효과를 불러 일으킨 것은 이후 "나꼼수"의 영향력의 한계를 보여 더 이상 "나꼼수"에 정당정치가 흔들리는 일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나꼼수"가 이명박정권에 대한 조롱과 풍자로 인기를 얻는 것으로 진보측 정당이 그 인기에 편승해 그들을 왕처럼 대접하더니 결국 그들로 인해 실제 선거에서는 큰 피해를 입고 말았습니다. 이 사건은 정당정치에 시사하는 바가 많은 것으로 보이고 정당도 이를 중요한 교훈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김용민씨가 과거 막말 사건이 들어나자 목사 아버지의 안수와 금식기도와 성경읽기 등 신앙적인 흉내를 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신앙적 행동을 받아들이지 않으셨습니다. 김용민씨 개인은 표를 얻기 위한 쇼적인 금식기도와 성경읽기가 아니라 선거 끝난 지금 혼자만의 시간을 깊이 갖고 말씀과 성령의 도우심으로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난 사울처럼 십자가의 예수님을 제대로 만나 사울이 사도바울로 새인생을 산 것처럼 살기 바랍니다.

 

네번째는 주사파 출신 종북좌파들 정당인 통합진보당이 어느 정도 의석을 차지하느냐였습니다. 통합진보당의 대표인 이정희씨가 민주통합당과의 야권연대를 위해 몇몇 지역구에 경선을 통해 후보를 단일화하는 과정에서 여론조작을 할려고 한 것이 들어나 후보 사퇴하기까지 통합진보당내 주사파 출신 종북좌파 그룹인 "경기북부" 연합체가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이 연합체의 다수가 이번 선거에서 지역국회의원으로 비례대표로 국회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이정희씨 사건과 당은 다르지만

"나꼼수"를 통해 가까워진 김용민씨를 지지한 것으로 진보당에 대한 보수층의 결집과 중도층의 지지를 얻지 못함으로 20석 이상을 얻지 못해 원내교섭단체를 이루지 못한 것입니다. 그리고 통합진보당이 종북좌파당임이 좌지우지 하는 당으로 국민들이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이 통합진보당이 원내교섭단체를 이루지 못한 것과 이번 민주통합당이 선거에 실패한 여러 이유중에 통합진보당에 끌려다닌 것도 있어서 이후 민주통합당이 통합진보당과 일정 거리를 둘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통합진보당이 원내교섭단체를 이루고 두 야당이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면 북한이 원하는 대로 한미FTA문제와 제주강정해군기지 문제를 해결할려고 시도하게 되었다면 대단한 사회적 혼란을 가져올 수 있었는데  두 당의 야권연대에도 불구하고 두 당이 합쳐 과반이 되지 못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습니다. 나아가 공중부양으로 유명한 강기갑씨가 수염을 깎기까지 했지만 낮은 지지율로 낙선한 것은 통합진보당에게 국민적 경고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아쉬운 것은 최루탄국회의원 김선동씨가 재선한 것입니다)

 

이런 네가지 영적 관점에서 19대 국회의원선거에 간섭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저는 개인적으로 느끼게 됩니다. 선거 당일인 11일 저녁 6시가 지나자 공중파 3사 티비 방송에서 출구조사를 내 보냈는데 국회에 들어올 종북좌파들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새누리당이 과반이상을 차지해야 했는데 출구조사로는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여소야대는 당연해 보이고 1당이라도 하면 다행일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실망감을 갖고 종북좌파 국회원들이 19대 국회에서 활개칠 것을 보니 답답한 마음을 갖고 선거 방송보기를 포기했는데 다음날 선거 결과를 보고 속으로 "할렐루야"하는 외쳤습니다. 새누리당이 1당을 넘어 과반수를 넘은 정당이 되었고 비록 몰락했지만 보수 정당인 자유선진당이 5석으로 적어도 종북좌파들에 휘둘리지 않을 의석수를 차지한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새누리당에 통합진보당의 종북좌파들과 정치적으로 싸울 수 있는 탈북자 출신 비례국회의원 조경철씨와 전향한 주사파 출신 부산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하태경씨가 있다는 것이 위로가 되었습니다. 북한 입장에서는 이번 국회의원선거가 자기들에게 유리하지 않다고 생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종북주의자들이 국회에 들어간 것보다 탈북자 출신 조경철씨가 국회의원이 된 것이 북한사회에 알려진다면 북한체제에 대단한 위험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19대 국회의원선거를 마치고 올해 12월에 열릴 대통령 선거에도 개인적으로 깊은 영적 관심을 두고 기도하며 준비하고자 합니다. 기도한 만큼 하나님의 간섭하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정치적으로 보수니 진보니 하는 프레임에 갇히고 싶지 않습니다. 굳이 정치적으로 정의한다면 선택적 보수 선택적 진보입니다. 다만 남북대치구조속에서 북한문제에서는 보수적이고 사회문제에서는 진보적인 관점을 가지지만 이런 정치적 관점보다 저 중요한 관점은 "거룩한 백성 제사장 나라"라는 영적 관점입니다. 이 관점으로 대중문화와 정치 경제 등 사회영역을 바라보고자 합니다. 이런 영적 관점을 선거에 첫 적용한 선거가 이번 19대 국회의원선거였기에 나름 첫단추는 잘 채운 것 같아 수고한 자만이 갖는 만족감을 뿌듯하게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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