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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부흥회 리포트 : 유럽집회 (3) 이탈리아편 (2012년 2월) 조회수 : 2068
  작성자 : us2fire 작성일 : 2012-02-28



<이탈리아 집회>223()~26(주일)까지 4일간 개최되었다. 이곳은 이탈리아 북서부 끝자락, 북으로는 장엄한 알프스 산맥에 둘러싸여 우리에게는 동계올림픽으로 잘 알려진 토리노이다. 토리노는 특별히 예수님의 수의(shroud)가 보관되어 있다는 토리노 두오모(대사원)로 유명하다.

토리노 집회는 크리스틴이라는 형제가 목사님에게 집회를 신청했다. 그는 어떤 자매의 소개에 의해 웹사이트에서 불세례 영문판을 읽어보았고 한국에 방문하기를 원했었는데 비자가 나오지 않아 주님께 어떻게 하면 좋냐고 고민하고 있었을 때 주님께서는 네가 목사님을 너희 나라에 초청하면 되지 않느냐고 음성을 들려주셨다고 한다. 형편을 봐선 도저히 집회를 신청할 여유나 물질이 없었지만 믿음으로 집회 계획을 시작하였고, 형제가 속한 교회 뿐 아니라 주변의 여러 교회들을 청하여 큰 홀을 대관하여 연합집회를 열었다.

이탈리아 집회라서 우리는 수많은 이탈리아 청중을 기대하였다. 막상 와 보니 그들은 대부분 나이지리아에서 이민 온 아프리칸 흑인들이었다. 굉장히 큰 앰프 소리와 함께 그들의 찬양은 사뭇 크게 울려났고 아프리칸 리듬과 함께 그들의 온몸은 흔들흔들 아프리칸 스타일로 춤을 추며 찬양하였다. 첫날 집회 때 목사님과 팀과 통역자를 소개하였는데 그들의 소개 방식은 독특했다. 한 사람씩 소개하고 그때마다 축복송과 함께 보조자가 가방을 들어주며 등단을 도와주었다(이러는데 설명과 함께 1시간이 지나감).

특이한 점은 이들의 시간 개념이었다. 분명히 광고 때는 내일 저녁은 7시까지 오라 하였는데 막상 10시가 되어도 사람들이 별로 오지 않았고 심지어는 찬양팀 리더도 그 후에야 왔다. 나중에 물어보니 나이지리아 사람들은 말을 잘 안 들어서 일부러 시간을 늘려서 광고를 한다고 했다(이 점에 대해서 주님께 대한 약속인데 고치도록 목사님이 마지막 날 말씀을 전하셨음). 거의 매일 밤 11시가 되어야 집회가 시작되었는데 거기다가 순서 맡은 목회자 두 분의 나름대로의 말씀, 간증자의 순서, 막간마다 흘러나오는 찬양팀의 찬양, 막상 설교는 새벽 1시나 되어야 시작되었다. 불사역과 성령춤의 시간이 이어지고 숙소에 오니 거의 매일 새벽 6, 하지만 피곤한 몸보다 더욱 즐거운 것은 이탈리아의 끝자락, 본토인들이 아니라 이민자들의 교회를 감동시킨 하나님의 역사가 이탈리아의 현지인들과 전역에 번져갈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흥분이 되기 시작하였다.

첫째 날 이후 입소문을 통해 주변의 더 많은 교인들이 함께 동참하였고 이탈리아 현지인 교회의 목사님과 사모님, 성도들도 함께 참석하여서 성령의 불 맛을 보고 말았다. 이탈리아 정통 빨간 스파게티에서는 전혀 느끼지 못했던 뜨거운 불 맛에 어떤 자매는 팔짝팔짝 뛰며 맴돌다가 쓰러지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뛰다가 성령춤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귀신이 떠나가고 방언이 터지며 우리를 초청한 크리스틴 형제는 입신을 하고 행사 순서를 도우는 자매는 일터에서 주님의 환상을 보고, 날이 갈수록 열망하며 성령의 역사를 사모하는 영혼들은 매일 마치는 시간을 아쉬워하며 아침을 맞이했다. 할 수만 있으면 우리가 더 머물러 주도록 원하기도 했지만 우리는 주님께서 허락하시면 다음 집회를 기약하며 로마로 이동하여 귀국 일정을 준비하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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