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부흥회 리포트 : 유럽집회 (1) 독일편 (2012년 2월) | 조회수 : 2529 |
작성자 : us2fire | 작성일 : 2012-02-19 |
사도 바울이 당시 땅 끝이라고 생각했던 유럽,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했던 본고장 유럽에서 독일, 벨기에, 이탈리아 순서로 부흥회가 시작되었다. 흑룡의 해라고 하는 2012년, 중세의 기독교를 암흑기로 이끌었던 옛 뱀, 종교적 권위로 위장한 드래곤에 맞서서 성령의 불로 맞불을 놓는 영적 전투가 시작된 것이다.
<독일 집회>는 쾰른에서 2월 10(금)~12(주일)에 걸쳐 3일간 개최되었다. 이 도시에서 유명한 쾰른 대성당은 1164년 이탈리아 원정으로 밀라노에서 가져온 세 동방박사의 유골함을 보관하려는 동기로 교회 건축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교회의 탄생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예배하고 주신 사명을 성령의 능력으로 감당하려는 것이 아니라 업적과 유물 보관이 목적이었으니 이 도시의 지명 Koln이 뜻하듯 중세 어둠의 세력에 식민지(colony) 같은 상태였으리라고 연상해보았다. (고대 로마가 이곳을 식민지의 중심으로 삼았다고 하여 식민지(Cologne)라는 뜻의 지명을 갖게 됨.)
쾰른 부흥회는 21살의 젊은 청년 형제의 열정이 연결의 다리가 되었다. 디에고(Diego)는 브라질 출신으로 쾰른 외곽에서 믿음의 형제자매들을 모아 하나님을 예배하다가 최근에 쾰른에서도 가정 순회를 중심으로 예배를 시작하였다고 한다. 주님을 영접한 지 3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부흥회에 필요한 여건과 재정을 고려하지 않고 믿음으로 시작한 디에고의 용기가 유럽의 첫 집회로 연결이 되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형편과 자격보다는 믿음으로 반응할 때 그 용기와 열정을 주님의 도구로 사용하신 것이다.
아직 예배 처소가 없어 문화 카페를 대여하여 40여명 정도를 수용하는 작은 공간이었지만 쾰른의 지역민들과 한인 유학생들, 2시간에서 6시간을 달려서라도 차로 운전해 온 독일 전역의 갈급한 사람들이 참석하였다. 뿐만 아니라 영국과 스웨덴, 핀란드 등 이웃나라에서도 참석하였고, 어떤 성도는 집회를 신청하고 싶은 목사님을 대신해 오기도 하였다.
강력한 하나님의 메시지에 환호성을 치며 반응하는 그들의 반응은 인상적이었다. 성령의 불과 성령 춤을 체험하고 나서 3일간의 집회(하루 8시간 집회)가 짧다며 아쉬워하는 그들과의 주일 낮 집회 후 대화와 질문의 시간은 2시간을 훌쩍 넘겼다. 김용두 목사님은 평신도 목회자 디에고와 교회의 장래를 위해 여러 가지 조언을 해 주셨는데 집회는 끝나고 육체는 고단하지만 4시간이 넘도록 사도바울이 디모데를 향한 관심처럼 필요한 영적 지도를 해주셨다.
(글: 미주 주님의교회 조성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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