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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최상과 최하 / 주를 위한 해산의 수고 조회수 : 1849
  작성자 : 레베카 작성일 : 2015-05-26

2015. 5. 22

최상과 최하

“내가 궁핍함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 : 11~13)


아프리카 남아공의 최남단 케이프타운은 우리에게 희망봉이라는 말보다는 테이블 마운틴이라는 관광지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마지막 집회를 인도하고 한국으로 돌아갈 것이다. 주님의 거룩한 능력과 은혜로 요하네스버그의 집회는 성황리에 끝났다. 이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우리는 케이프 타운으로 왔다.


요하네스버그에서 있었던 집회는 우리팀 모두에게 두고두고 많은 여운을 남겼으며, 생애 처음으로 특별한 경험이라 할 수 있어서 아직도 우리팀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우리를 향한 그들의 섬김은 집회 역사상 지금껏 최고의 섬김이라 할 수 있었다. 조직과 행정, 모든 시스템은 강사 중심이었고, 생각과 마음과 정성을 다 모아 예수님을 대접하듯이 섬겨주었다. 우리는 순전히 주님 때문에 살고, 대접받고, 존재한다. 내 아내와 크리스, 남종백 집사, 주윤신 집사, 조성지 목사, 사키스 목사 내외는 성전에 들어올 때마다 자신들의 몸을 우리에게 굽히고 앉아서 우리팀 모두에게 신발을 신겨주는 이런 모습은 처음이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을 했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이었다. 숙소에서도 우리를 섬기는 사람은 항상 비상으로 대기상태였다. 백인 부부가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우리를 위하여 식사를 준비했다. 물론 나중에  수고비는 받겠지만 말이다.

그러나 여기는 케이프타운??? 유명하고 세계적인 관광지이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반가운 맥돌라 목사와 죠지 목사 그리고 7~8명의 성도와 목사님들이 마중나왔다. 그들 모두의 얼굴은 약간 상기되어 있었고, 나는 그들에게 먼저 다가가 안았다. 그들은 처음부터 우왕좌왕하기 시작했고, 나는 비행기 안에서부터 마귀에게 공격 받아 기진맥진했다. 사모님은 교정기의 철사가 빠져 송곳처럼 튀어나와 혀를 찌르고 있었고, 잇몸이 많이 상해 있어 급히 치과에 가야할 상황에 처했는데, 잇몸에서 피가 계속 흘러 나왔다. 그리고 심심치 않게 우리팀 안에 또 성품끼리 다툴 수 있는 일들이 생겨났는데 뭔가 돌아가는 일들이 심상치 않았다.  또 시험인가??

아무튼 믿음으로 차분히 풀어가야 했다. 함께 머리를 맞대어야 할 것들과 말 많은 것을 정리하고 지시할 것들과 더 은혜스럽고 부드럽게 그리고 유머 있게 매사를 처리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이고, 분위기를 금방 바꿀 수 있다. 주님께서는 이런 달란트를 나에게 주신 것 같다.

나는 LA 조목사님께 케이프타운에 오기 전에 묵게 될 숙소를 미리 부탁했고, 조목사님은 발빠르게 인터넷 경매 사이트로 들어가서 별 4개짜리 호텔을 반의 반 값도 안되게 예약했다.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우리는 길거리에서 노숙할뻔 했다. 조목사님은 카메라 영상과 관광안내, 호텔예약 및 주변분위기 정서의 소개 등등 가히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다. 우리팀에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다. 조목사님이 동행을 해서 다른 사람들이 편했고 고마워한다.

마중 나온 사람들 중 맥돌라 목사는 목회는 하지 않고 안내와 집회 소개 및 주체만 하는데 웬지 껍대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반면 죠지목사는 100명 정도의 성도가 있고 교회도 있는데 친구 맥돌라 목사의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마지못해 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첫날부터 시간 약속을 어긴 것에서부터 숙소도 주지 않았으며, 물도 음식도 주지 않았다. 그 어떤 배려나 조직 행정 및 교육도 전무했다. 늦으면 늦는다는 연락도 없고, 너무 늦게 와도 조금도 미안해 하지 않았고, 밥은 먹었고 잠은 잘 잤는지 집회 안내나 소개도 음식준비에도 별 관심 없고 자신의 미니스트리 책자만 교회에 있을 뿐이었다. 이곳 케이프타운은 미국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지역임에도‘왜 이리 꽉 막혔나?’하고 의아하게 생각했다. 아마도 어려워서 그런가 보다 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자신들은 그렇지가 않았다. 지금껏 그들은 우리에게 물 한 병도 식사도 한 끼 주지 않았다.

우리는 이곳에서 모든 식사와 숙소비와 차량문제까지 신경 써야 했다. 언제 전기가 나갈지 몰랐고, 전기가 나갔을 때는 깜깜한 밤에 배가 고파서 길을 헤매기도 했다. 한인식당이라고 한군데가 있었는데 모처럼 반가와서 된장찌게와 김치찌게를 시켜서 허겁지겁 먹었다. 그런데 비용이 무려 25만원이나 나와서 그자리에서 기절하는 줄 알았다. 양도 적고 거기다 팁까지 의무적으로 줘야 했다. 일부 요하네스버그에서 받은 돈까지 바닥이 나기 시작했고 조목사님은 그곳에서 받은 동전 10원과, 1원짜리까지 식당 테이블에 올려 수북이 쌓아 계산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식당주인 남자의 불친절은 천하제일이었고 안주인은 상냥 그 자체이면서 바가지를 씌웠다. 밖에 나가서 먹는 것 자체가 고역이었고 슬펐다. 또 누가 우리에게 관광하러 온 사람인줄 알아서 바가지를 옴팍 씌울까 겁이 났다. 나는 항상 낮이 되면 우리팀 얼굴을 보았다.‘간 밤에 배가 고프지 안았나?’하고……. 다른 곳과 비교하지 않으려고 애써 참아보지만, 요하네스버그 의 집회와 저절로 비교가 되어 많은 차이를 느꼈다. 최상과 최하, 이젠 좋은 시절 다 지나간 것 같이 느껴진다. 하지만 어떠랴? 주님을 생각하면 이 모든 것이 그저 감사 할 따름인 것을…….

저녁 첫 집회를 했다. 외부에서들 많이 왔고 본인 목사님들도 깜짝 놀라는 것 같았고 우리 교회에 왔다갔었던 사람도 반갑게 인사했다. 이들은 나에게 오후 6시쯤 되어서 대중교통이 끊어지는 9시까지만 설교를 하라고 신신당부했다. 그래놓고 자기팀들은 호텔 숙소에 7시가 다 되도록 왔고, 또 8시 30분이 되도록 찬양했다. 이제 남아 있는 시간은 30분 정도…….  무슨 설교를 해야 한단 말인가????

밤10시가 되어서야 설교를 하는데 나는 기도부터 하자고 했고, 직접 강단에 무릎 꿇고 1시간을 강력하게 기도를 인도했다. 기도의 불을 뿜었다. 나중에 하는 말이 자기 생전에 이렇게 강한 기도는 처음 해 본다고 고백했고, 어린아이가 에수님을 보았는데 주님께서 강단에서 문을 열고 나오셔서 불을 주시는 것을 보았고, 다른 사람들도 주님을 보았다. 설교는 잠깐 10분정도……. 성령춤도 못추었고, 급히 불사역만 장깐 해도 1시에 끝났는데 여전히 물도 주지 않았다. 목 마르고 너무 배가 고픈데???


2015년 5월 23일
주를 위한 해산의 수고
“””“”” 그들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케이프타운, 집회 이틀 째 어젯밤, 강력한 성령의 불의 여운은 가시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 우리팀 모두가 워낙 힘든 시험과 고난으로 단련되다보니 웬만한 시험이나 고난은 눈을 감고라도 당연히 견디는 모습이 이미 몸에 배여 있었고, 우리의 마음과 정성을 몰라주고 어떤 욕을 한다 해도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어제밤 집회후에도 강사는 끝나기가 무섭게 먼저 숙소로 모시는 것이 기본이지만 사모님과 나는 다른 성도들이 모두 돌아간 후에 교회에서 우두커니 앉아 있었다. 아니 왜 우리는 안데려다 주지?? 끝났으니 가자는 말도 없고……. 기다리라는 말도 여전히 없다. 심지어 우리팀도 숙소로 먼저 가는데 아내와 나, 주윤신집사만 남았다. 교회 안과 밖을 여기 저기 다녀 본 후에 우리는 밖으로 나왔다. 죠지목사는 교회 앞에서 뭘 하고 있었다. 마귀가 우리의 감정을 건드려 폭발시키려 하지만 저들이 전혀 밉지가 않았다. 우리팀 중에서 폭발한 이들도 있었지만…….

오늘은 밤 10시에 집회가 끝나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또 죠지 담임목사가 초를 쳤다. 죠지목사는 그러면서도 어떤 획기척인 축복이나 새로운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이라크 성도들의 참혹한 순교 동영상을 보여주었고 살살 달래어서 잡아먹는 수법을 이번에 또 써먹었다.“성도 여러분! 오늘은 아주 짧게 기도하겠습니다. 한 십오분만 딱 하겠습니다. 시간도 없고 하니……”모두들“할렐루야!”를 연발했다. 그리고 내가 직접 마이크 를 잡고 기도했고, 뜨겁고 강력하게 머리 뚜껑이 열어지도록 간절히 부르짖었다. 모두가 기관총 쏘듯이‘다다다다다!!!!!!!!!’완전 한국식이며 주님의 교회하고 똑같다. 기도의 분량에서 차이만 있을 뿐이었다. 장깐만 기도하다 멈춘 것 같았는데 벌써 40분이 훨씬 넘었고 한시간이 다 된 것 같았다. 그리고 이제는 기도를 멈추려고 해도 저들이 멈추지 않는다. 저들은 용광로처럼 활활 성령의 기름으로 타올랐고  어찌할 줄을 몰랐다.

이 교회 담임목사는 이제 큰일났다. 성도들은 새 술이 되어버렸고 새로운 영적인 갈증을 풀어주지 못하면 큰일나는 것이다. 힘들게 기도를 마쳤는데도 성도들은 여전히 기도하고 일어날 생각을 안했다. 그 이후에는 강력한 성령춤을 추었는데 첫 날 못 추었던 것을 오늘에야 20분 정도 추었다. 성도들은 신기한 성령춤을 처음 보자마자 비명을 지르고, 휘바람 소리를 지르고, 난리가 났다. 남자 성령춤과 여자 성령춤, 말그대로 대박을 쳤다. 여기저기서 울면서 감동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다음은 기도메세지인데 우리가 기도를 왜 하며 기도를 주님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기도에는 뭐가 있고, 그 의미와 왜 꼭 필요한지에 대해서 불을 품는 메세지를 전했다. 모든 성도들이 “아멘! 아멘!”하며 화답했고, 어찌할 줄 몰라 했다. 감춰져 있는 영적부분을 터치하자마자 성도들은 기절할 정도로 좋아했다. 그 이후 성령의 불 시간에는 훨씬 강하게 주님께서 터치하셨다.
주님께서는 목사부부를 부셔버리셨다. 흑인목사와 백인사모, 교만과 아집에 사로잡혀있는 그들을 주님께서는 작심하신듯 뒤집어 놓으셨다. 오늘은 웬일로 강단에 물도 갖다 놓았다. 죠지목사는 슬그머니 부인과 함께 좀 보자고 했다. 뭔가해서 보니 손을 내밀어 악수를 신청했다. 내가 악수하자 그 손에는 돈이 들어 있었다.

“오~~우, 파스터 킴, 내가 실수한 것 있으면 용서해 주세요.”하며 사과를 했다. 내 손에는 천랜드가 쥐어져 있었는데 우리돈으로 십사만원 정도 되는 돈이다. 끝나고 오는 도중에 그는 나에게“목사님, 우리 교회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드디어 밤 10시가 넘는 집회가 처음이었고, 성도들 이 집에 가지 않는 것은 큰 기적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기적은 이렇게 강한 기도와 오래 하는 기도는 처음입니다!!!! 저도 지금부터 기도하겠습니다!!!”하며 결단했다. 목사와 사모가 겸손하지 않으면 쓸 데가 없는데 그들이 변화가 되도록 더욱 중보해야겠다. 어린아이가 변화되고 성장과 성숙이 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조금도 인정해 주지 않고 그것 때문에 속상하다 할지라도 때가 되면 다 이해를 하게 되는 때가 올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크게 역사하셨으며 모든 이들을 터치하셨다. 언제나 변함없이 주님께 쓰임받게 하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종은 주인이 시키는 대로만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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