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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8,3월 미주 주님의 교회-셋째 날. 조회수 : 1025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 : 2018-03-23

****2018,3월 미주 주님의 교회****

집회 3일째, '' 눈물로 얼룩진 밤 ''

하루도 쉴 틈이 없는 이번 집회 강행군으로 인하여, 오늘은 약간의 지친 신호를 몸이 자동적으로 요구해왔다.

아내와 나, 통역으로 수고한 크리스를 비롯해 고정연, 정헌자집사도 얼굴 낯 빛이 푸석푸석하다. 내가 걱정되어 물어 보면 항상 당연히 괜찮다고는 하는데,,

풀타임으로 철야하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어쨌든 그래도 힘들지만 내색하지 않고 다들 즐겁게 잘 따라오고 있다.

정헌자 집사의 말, 어이구 목사님 사모님, 이렇게 사시는지 몰랐어요? ~?,,,이렇게 외국에서도 강행군인데, 어떻게 매일 견디세요?,,,라고 하자,

사모님 왈, '' 아이구,~, 말도 마라 지금이니까, 목사님이 늙어서 이 정도지, 전에는 목사님이 하루에 세번씩도 예배와 설교도 많이 해서,,, 그땐 정말 죽을 각오하지 않으면 못 따라 다녔다,

지금 이 정도는 쫄래쫄래 따라다니기 얼마나 편하냐? ,,,살것 같다~!,,,

하긴 그랬다. 난 뭔 놈의 인간 유형인지는 몰라도, 젊을 때나 지금이나 의욕과 열정이 도대체 줄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난 의욕과 열정이 하늘을 찌를 듯 했고, 지구촌이 원하는 데는 어디든지, 땅 끝까지 다 갔다. 그러다 보니 강체질인 나보다는 사모님을 과로로 천국에 보낼 것 같아서 지금은 많이 절제한 것이, 이 정도이다. 그리고 이제는 사모님이 더 단련되어 나보다 더 강해졌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나도 모르게 서서히 늙었음을 느끼고 몸도 많이 지치고 과부하가 생겼다 그리고 요즘은 내 몸의 여기 저기 부분적으로 염증과 피로도가 많이 쌓여, 어떤 좋은 약을 먹어도 회복이 더디고 있다.

딸이 하는 말, ''아빠! 왜 그렇게 빨리 늙는 거야? 아빠의 그런 모습이 너무 불쌍해요!'',,,라고 하면서 눈시울을 붉혔고, 힘내라''고 하면서 내 볼에 뽀뽀를 쪼~, 해주었다.

손녀 딸인 사랑이에게도 난 일부러 힘이 없고 아픈척하는 할아버지로 연극을 하는데, 그럴땐, 눈치 빠른 어린 것이 '할아버지!, 힘내요!' !,,, 하면서, 내 입에다 뽀뽀를 얼른하고서 똥 냄새나고, 더럽다고, 한쪽 팔로 자기 입을 있는 힘껏 닦는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삶에 뜨겁게 개입하시며 특별히 많은 관심을 갖으시고 인생의 고난과 시련의 깊이를 더하게 하여 헤아릴 수 없는 경험을 주신다. 거기에 반하여 우리는 그저 주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양이 목자를 따라 푸른 초장으로 이동하는 것이고 그 정착지가 우리들의 영원한 고향인 천국인 것이다. 인생이 더욱 깊어질수록 하나님의 섬세하심과 '인생의 희노애락을 깊이 느끼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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