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희 교회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
조회수 : 1329 |
작성자 : 후루릅쩝쩝 |
작성일 : 2009-12-10 |
안녕하세요,
미국 콜로라도주의 볼더 아름다운 교회를 섬기고 있는 학생입니다.
이민 교회이구요, 볼더에는 유일한 한인교회입니다.
교회 인원은 변동이 심하지만 보통 20~30명정도입니다. 특별한 날에는 50명 정도 될 때도 있고요, 한인은 이것보다 훨신 많습니다.
먼저 볼더란 도시를 소개하자면, 여긴 한때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뽑혔을만큼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입니다, 그리고 Colorado University in Boulder, 콜로라도 주립대가 중심을 이루고 있는 대학 도시이죠.
그렇기 때문에 한인들도 대부분 교수님들이시나 박사학위를 따로 공부하로 오신 학생들분이 대부분입니다, 한마디로 다 머리가 크시지요..
전 여기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유일한 교회가 여기밖에 없지만 꽤 도전이 되는 문제들이 여기에는 좀 있어보입니다. 물론 이 위기로 또 역사하실 하나님을 생각하면 희열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ㅎㅎ
일단 가장 큰 문제는 교회가 영적으로 전혀 생기가 없습니다. 집사님들도 모두 세상적으로 매우 지적이신분들이라 모두들 한카리스마 하십니다.
정말 목사님에 대해서 예기를 하고 그러고 싶진 않지만 목사님이란 자리가 영적으로도 엄청난 책임감이 있는 자리이기때문에 이 목사님을 위해 꼭 중보하고 교인들을 하나님께로 이끌 수 있는 통로의 역활을 해주셨으면 좋을것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우리 목사님은 목사 경력이 확실힌 모르지만 10년이 넘으시는 분이십니다.
그만큼 목회의 개인적인 철학이 있으십니다.
우리 목사님, 참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분 같습니다. 교회일도 열심히시고 무엇보다 단단한 교인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허물어보시려는 온갖 노력으로 교회에서 이벤트도 많이 만들고 무엇보다도 "연합과 나눔"이 목사님 목회의 가장 포인트입니다.
문제는 기도를 하셔서 성령님이 인도하시는 그런 목회가 아니라 목사님의 사상과 철학으로 모든걸 하십니다. 물론 기도하십니다. 그러나 기도보단 묵상을 더 많이 하십니다. 문제는 이 묵상이 그 묵상이 아니라 목사님의 철학을 더 묵상하는것이지요.
저번주 설교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스님이 쓰신 책을 읽었다, 거기에는 마음을 비우라고 한다. 난 그것을 묵상했다. 그러나 기독교인은 비우는것만으로는 안된다, 비워진 마음에 하나님을 모셔야한다"
물론 뜻은 알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말하자는건 스님이 쓴 책을 읽고 왜 묵상을 하느냐, 그리고 그 마음을 비우는게 비우는게 아니잖냐는 말입니다.
실제로 목사님은 기독교는 다른 종교까지 포옹해줄줄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문제는 걸러버려야할것은 언급을 안하신다는겁니다.
이렇게 성경 그대로를 전하기보단 항상 자신의 사상과 철학을 섞어서 설교를 하십니다. 그러다보니 도통 설교에서 무슨 말씀을 하실려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저 모두가 가만히 있는것이지요.
전 진짜로 목사님 뒷담화를 할려는게 아닙니다. 단지 이런 상황이라고, 기도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을 뿐입니다.
또 한가지 문제가 있는데 바로 집사님들의 마음가짐입니다. 집사님들의 교회 오시는 가장 큰 이유는 자녀들의 교육입니다. 단지 선데이 스쿨에서 자녀분들이 교육을 받는것에 신경을 쓰십니다.
자녀에 관한 것이 아닌 다른 교회 모임에는 부담이 되신다고 하십니다. 기도회를 해도 목사님 부부와 또 찬양 리더로 섬기고 계신 한 부부, 그리고 저 이렇게 5명이서 할 때가 많습니다.
집사님들은 목사님의 설교 방식 또한 고쳐야 한다고 하십니다. 이번주에 예배 후에 다음년을 계획하고 고칠것 고치고 하는 미팅이 있는데 거기서 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겠습니다.
전 이번주부터 교회 학교 선생님을 맡았고 정말 최선을 다해서 아이들은 물론 이 교회를 위해서 중보할 것입니다. 전 하나님이 저에게 이런 책임을 맡기신걸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 복잡하고 아무리 대화해봐야 답 안나오는 상황에 답은 하나입니다. 무조건 기도죠 기도.
그리고 이렇게 보면 영적인 부분이 이렇게 노골적으로 노출이 되는데도 도무지 영적인 것들에 대한 이야기는 꺼려하십니다. 모드 제가 극단적이라고 합니다, 뭐 어쩔 수 없지요ㅋㅋ
전 정말 이 교회를 제 소명으로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교회로 하나님께 드리고싶습니다.
그러나 저 혼자서는 너무나 연약하고 힘도 없습니다. 물론 굳센 마음으로 나아갈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솔직히 저도 나쁜놈이거든요 ㅜㅜ
아직 회개할것도 너무 많고 하나님이랑 사이도 아직 완전히 회복 된 상태가 아니라서
정말 기쁘면서도 무섭고 떨리고 그러네요.
그러나 가장 다행인건 전 기도가 답이란걸 마음으로 안다는 것입니다 우헤헤
그리고 이것이 잔머리 짱인 마귀들과의 치열하디 치열한 영적 전쟁인것도 압니다.
중보해 주시고 기도해주세요, 전 이 영정전쟁 이 판이 하나님의 감동적인 길로 끝이 날 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도와주시고 기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