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도움을 받고 싶네요 |
조회수 : 812 |
작성자 : 늘기쁨 |
작성일 : 2009-09-17 |
저희 교회 소그룹원 중 한분때문에 너무 힘들어서요.
우울증 증세가 있어서 병원에도 다니고 약도 먹고, 교회 상담실에서 몇년째 상담도 정기, 수시로 하는데 요며칠은 너무 힘들어서 그 분을 만나기도 싫어지네요.
어제도 별것 아닌일로 곧 죽을 것 처럼 난리를 쳐서 갔더니,멀쩡하게 얘기 다 하고 자기가 잘못 생각한 것 같다고 하고, 오늘은 기분이 너무 좋아졌는지 아침에 한 약속도 다 취소하고 괜찮다고 하네요.(사실 중보기도팀장과 집에서 예배드리기로 했거든요)
자기 마음대로 이랬다 저랬다 해서 환자로 생각하고 4년간 잘 지냈는데 이제는 그만 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 제가 더 힘드네요.
그룹원들도 그 분하고 이야기하고 나면 너무 힘들다고 하고. 지역에서는 모두들 기피대상이고. 예배드릴때는 너무 산만해서 제재하면(전화받기. 수시로 문자보내기,핸드폰만지기.느닷없는 질문하기,똑같은 얘기반복하기..), 자기 얘기 안들어 준다고 삐지고.. 몇번은 예배시작하기도 전에 소리지르고 울어서 못드린 적도 있어요.4년 시달리고 나니 그전에는 그냥 다 받아졌는데 이젠 하기 싫어지네요. 도와주세요. 교회에서도 방법이 없다는 식이예요. 그냥 제가 참고 잘 감당하라고 하는데 ..(누가 그 사람 맡냐고 하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여자구요,46세.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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