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18,3월 두번째 히스패닉교회*** | 조회수 : 1056 |
작성자 : 최고관리자 | 작성일 : 2018-03-16 |
''집회 첫날,
엘에이 외곽지역,밸리(계곡이라는 뜻)교회는 스페인어를 한다고 해서 멕시칸 사람인줄 알았는데 이들은 멕시코 사람들과는 구분이 되었고 멕시코사람들의 교회라고 한다면 그들의 생각에 약간의 불편함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 이유는 아마도 구분하고 싶은 생각들이 있는 것 같았다.
이들을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프레드 목사는40대이며 중미지역의 과테말라 사람이고 부인은 엘살바도르 사람이다.교인 분포도는 과테말라 사람이 절반 이상이고 나머진 살바도르 쪽이다.
영어를 전혀 못하는 사람들이 있으므로 나와 크리스 전도사,그리고 프레드목사딸이나 조카딸인 루비가 동시통역을 했다.세 사람이 메세지를 전하니 1시간 걸리는 것이 보통 3시간이나 걸린다.아틀란타에서 비행기로 엘에이로 오는 6시간 동안 일일이 다 열거할 수 없지만 비행기 안에서 마귀로 부터 여러 차례 심한 공격을 받았다.
이 곳의 밸리지역 히스패닉 교회는 그저 이틀동안 스쳐 지나가는 가벼운 집회일줄 알았는데 주님께서는 이 곳도 역시 주님의 몸된 신부들이 은혜를 사모하여 모인 곳이기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이 뜨겁게 역사하셨다.
주최측에서는 철야로 진행하는 이런 성령의 불 집회를 처음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식의 짜임새 있는 조직이나 철저한 준비부족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그리고 실제 다소 소홀함은 있었지만 그런 일들 조차도 감사하고 사랑스럽게 받았다.어찌되었든 자기들 나름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우리의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우리를 위하여 어설프기는 하지만 한국식 김치와 구절판 비빔밥등의 다양한 메뉴와 요리를 직접하여 우리 앞에 내 놓아 많은 감동을 주었다. 비록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다만 아쉬운 것이 몇가지가 있었는데 그 중에 가장 큰 문제는 숙소였다.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세심한 배려가 부족한건지 형편이 어려운지는 모르겠지만 우리팀을 조그만 침대 두개 밖에 없는 장소에 모두 밀어 넣었다.이 곳에서 우리가 어떻게 있지??,,,
우리는 혹시라도 그들에게 자존심과 어떤 부담이나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 했고 그들이 다 가고 난 뒤에야 말없이 조용히 발빠르게 대처했다. 이곳을 여자집사 두 사람이 사용하게 하고 우리 부부와 조목사님 묵을 방을 근처 가장 저렴한 모텔을 우리가 돈을 내고 이용했으며 크리스전도사는 다른 집을 사용하도록 했다.지구촌 곳곳에 돌아다니다 보면 종종 이런 예기치 못한 일도 생긴다. 모처럼
불세례 팀 사역중 뿔뿔히 흩어지는 경험을 오랜만에 해본다.우리가 항상 느끼고 신경쓰는 것들이 있는데 일행중 항상 여성분들이 있다보니 어디를 가든 언제나 자유롭게 씻을 수 있고 물도 잘 나오고 화장실이 불편하지 않는 곳,또 어느 정도는 쉴 수 있는 편한 공간은 반드시 필요하다. 주최측에서는 바로 이런점들을 배려 하지 못하고 쉽게 생각한 것 같았다.
하지만 몰랐을 때는 가르쳐야하고 믿음이 연약할때는 믿음으로 움직일 때, 주님의 역사가 있다는 것을 심어 줄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오늘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나와 조목사님과 사모님의 합작으로 인터넷으로 들어가 어렵사리 급하게 숙소를 구했다.하여간 조 서방님의 임기응변술도 천하제일이라 할 수 있다. 이제는 조 자갈이라 해도 무방하다 할 수 있다.(삼국지의 자갈공명)
만일에 우리가 발빠르게 구하지 않았다면 화장실과 샤워실 달랑 한 개 밖에 없는 이 좁은 곳에서는 매일 집회 끝날 때까지 수시로 남여 대 여섯명이 줄을 서서 볼일을 보는 내내 오랫동안 대기할 판이다.그리고 이런 일들 조차도 혹시 우리가 무시한다고 할까봐 우린 주최측의 눈치를 봐야 한다.전에도 세계 여러곳에서 이런 일이 다소 있었기에,,,조심스러웠다.
이런가운데 저녁집회는 8시에 시작되었다.난 이 곳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하여 스페인어의 인사법을 재빠르게 읽혔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다.그런데 또 하필 친근한 인사에 한국식 육두문자같은 욕설이 또 들어간다.
''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세요!''영어는 갓 블레씨 유!! 인데,스페인어는 ''레~씨~빠?~
밴드 씨~브~은, 데리오스'',,,이다.
''성령의 불을 받으세요''는
니~ㄹ~씨~브~은, 에~고~싼~또!!!,,,,
어설픈 나의 스페니쉬에 이 곳 사람 모두들 한바탕 뒤집어지고 한국 사람들은 쌍욕을 오랜만에 듣는 것 같아서 참았던 폭소가 계속 터졌다.인사를 하고 있는 나도 몇번씩 시도하는 바람에 배꼽잡는 웃음을 터뜨렸다.
으이그, 내가 못산다,못살아???
아뭏든 이런 유머와 은혜의 홍수 속에 분위기가 영적으로 은혜스럽게 달궈졌고 다음집회인 엘에이 주님의교회 사모님과 성도들까지 모두 미리와서 동참하는 바람에 더 큰 은혜가 넘쳤다.
주님과 주의 영께서는 정말로 자유하시다.어떤 형식에도 얽매이지 않으셨으며 그렇게 이끌어 가신다.난 첫 시간 부터 곧 바로 은사를 설명했고 '하나님의 선물'과 은사받는 과정을 비교적 간결하게 설명했다.그리고 '은사는 이런것이다' 는 말과 함께 즉석에서 시범을 보였다. 일반적인 방언과 능력방언, 그리고 방언 통역을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바로 시작했다.
하나님의 모든 능력을 받았다는 사람들과 일부 뻥치는 주의 종들이 능력재현은 하지 않고 늘,이론적인 말씀만 전하고 그 뒤에 숨어서 얼마나 성도들을 기만하고 우롱하였던가?그들은 교회안에서 세련된 지식의 말은 많이 하나 로고스만 강조한다 그리고 또 다른 제자훈련과 성경공부의 미명아래 숨고 또 조직과 행정,구조,세련된 교회의 프로그램뒤에 철저하게 위장하고 숨는다.하지만 우리는 이런 외식과 위선 껍데기 에게서 벗어나고 싶고 강력한 두나미스(다이너 마이트)를 갈구한다.
현장을 보고 있는 성도들이 갑자기 사람들의 뜨거운 호기심과 간절한 사모함이 나에게 전달이 되어 오고 방언 통역을 할 때마다 심령을 울리는 진단이 이루어졌고 성도들의 눈물이 여기저기서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방언은사를 못받은 십여명의 성도들까지 갑자기 우르르 자리에서 일어나 본인들도 은사 받기 위하여 앞으로 나왔다.뒤이어 성령의 불세례 받는 샘플성도가 많은 이들 앞에서 주님의 임재 속으로 들어갔다. 난 이것을 필두로 불을 모두 끄고 집중기도에 들어갔다.부르짖는 기도는 한국이나 미국이나 항상 마찬가지이다.
밤하늘을 향하여 부르짖는 뜨거운 합심기도는 대공포 처럼 하늘나라에 상달이 되었고 은사 받지 못한 십여명의 성도들은 기도를 막 시작하자 마자 모두 그 자리에서 유창한 방언을 선물받았다. 마이크를 잡고 기도를 인도하는 나는 옆에 있는 사모님에게 자연스럽게 마이크를 넘겼다. 사모님의 날카롭고 강력한 능력방언의 기도소리와 함께 더불어 묵직한 중저음의 사나이 크리스전도사의 기도는 성령님의 패키지 단골 상품인 하늘의 은사들이 쏟아지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렇게 한참을 기도했고 남은 시간들은 불의 성령님께서 불로서 응답을 하셨다.
엘에이 주님의교회 성도들은 이 곳까지 원정을 와서 자리를 빛내주었고 열정들이 참으로 대단하다.몸도 성치 않는 사모님과 해나 자매의 수고,그리고 수현이까지 할머니와 어머니를 모시고 와서 은혜를 함께 나누었다.
우리를 언제나 어디서나 아낌없이 사용하시는 우리 성삼위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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